본문 바로가기

일상

전세 계약을 하려고 받은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농협은행)

http://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102.jsp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기금 소개, 주택구입(내집마련디딤돌 등), 전세자금, 월세대출, 국민주택채권, 주택청약, 신혼부부대출

nhuf.molit.go.kr

 

취업을 하게 되면서 이사를 했습니다.

 

매달 나가는 월세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알아보니까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더라구요.

 

제가 받은 대출은 버팀목전세자금대출입니다. 최대 1.2억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전세금의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한 집은 9천만원이니까 그 중, 70%인 63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대출해주면서 이자율이 2.6%라고 안내해줬는데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그 동안 월세로 40만원씩 내던 제가 한 달에 약 136,500꼴로 훨씬 더 큰 집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처음으로 큰 계약을 하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점도 많았는데 이 과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전세자금대출을 기다려 주시는 집주인 분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다방앱에서 검색해서 찾았는데 대부분은 전세자금대출이 되는 집이라는 걸 표기해두시기 때문에 그런 집 위주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혹시나 너무 마음에 드는 집이 있는데 대출을 기다려 주지 않으신다면 집주인분을 한 번 설득해보세요.

 

결국 집주인이 이해해주시고 시간만 좀 있다면 대출을 받아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제 경우도 급하게 이전 계약이 만료되고 첫 월급이 나오기 전에 집을 구하러 다녀서 대출이 나오는 기간이 많이 늦춰졌습니다.

 

일정 이상 금액을 벌고 있어야 대출한도가 늘어서 원하는 금액만큼의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연봉 2700만원 이상이면 최대 지원금인 1.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얼핏 들었는데 금액적인 부분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꼭 은행에 문의해보세요.

 

지금 살고 있는 집주인분이 2달 동안을 기다려주시고 먼저 월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달 후에는 전세계약으로 변경하는 조건으로 먼저 집에 입주하게 됐습니다.

 


그럼 집은 구했고 은행에서 대출을 처리해야 합니다.

 

저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 기금e든든을 통해 접수했습니다.

 

https://enhuf.molit.go.kr/

 

기금e든든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소개, 대출신청, 대출신청현황 조회, 대출실행내역 조회, 소명자료 제출

enhuf.molit.go.kr

 

기금e든든에서 내 정보를 입력하고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자산심사절차를 밟아줍니다.

 

귀찮게 처음부터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일단 신청이 가능한 것입니다.

 

자산심사 도중에 은행에서 연락이 오는데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이 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첫 방문 때 안내받았던 서류들은 재직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월급여명세표였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할 때에는 제가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을 확인받는 작업을 해줍니다.

 

월급을 받고나서 갔었기 때문에 제가 신청한 금액 만큼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방문 이후에 조금 기다리게 되면 다시 은행에 찾아가야 합니다.

 

은행에서 진행하는 최종 대출을 받아야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는 모든 절차가 다 끝나고 돈만 받으면 되는 상태여야합니다.

 


최종으로 필요한 서류들은 

 

  • 통장사본
  • 주민등록등본, 초본(5개년 변동), 가족관계증명서
  • 집주인과 계약한 전세계약서 - 최종으로 맺은 계약입니다. 제 경우는 2년 계약이 된 계약서입니다. 계약서에 동사무소에서 찍어주는 확정일자 도장까지 찍어가야합니다.
  • 계약금납부영수증
  • 임차목적물의 등기사항정부증명서

 

다음과 같습니다. 굉장히 많은데 대부분은 인터넷으로 출력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출하고 나면 금액이 나오는 것만 기다리면 됩니다. 금액은 은행에서 집주인에게 넣어주게 됩니다.

 

저는 은행에서 집주인께 넣어드리는 것까지 확인하고 잔금처리를 했습니다.

 

 

 


계약 과정에서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마음편하게 계약하고 마무리까지 지을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전세자금대출이 된다는 점을 알고 계약하면 좋은 점은 이미 공인중개사에서도 다 준비를 하고 있고 서류를 과도할 정도로 다 챙겨주십니다.

 

은행에서 어떤 서류를 요구하는지 대부분 알고 계시고 집주인분께도 공인중개사분이 계속 계약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설득하는 데도 도움을 주십니다. 제가 계약을 해야 저도 좋고 공인중개사도 좋고 집주인분도 결국 모두가 좋은 거니까요^^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최종 대출을 받는 동안 긴 기간이었는데 잘 마무리가 됐습니다.

 

전세로 들어오는데도 처음으로 제 집을 갖게된 기분이 드네요. 매번 월세를 살고 좁은 집에 살다가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요약하자면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세자금대출이 되는 집을 찾는다. (대출한도가 높으려면 직장에 다니고 있어야하고 바로 대출을 받으려면 월급명세서가 있어야 한다)
  2. 기금e든든을 신청하고 전세계약을 맺는다.
  3. 조금 기다리면 은행에서 한도조회를 하러 오라고 한다. 서류를 구비해서 찾아가자.
  4. 다시 또 조금 기다리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러 오라고 한다. 이 때는 모든 계약이 마무리가 된 상태여야한다.
  5. 이제 다 끝났다. 은행에서 계약서에 적힌 잔금일자에 집주인에게 돈을 송금해준다.

 

저는 멋도 모르고 들이댔다가 월급을 받은적이 없어서 두 달을 월세내고 살 수 있게 계약을 맺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미리 물색해보고 꼭 좋은 집주인과 좋은 집 구하시고 대출도 원활하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